롯데리아 치즈No.5버거

 많은 사람들이 익히 알듯이, 롯데리아 버거는 내세울만한 특별한 장점이 없는 버거입니다. 크기, 맛, 특성, 메뉴의 인지도 등 보편적이고 값싸다는 장점은 확실하지만, 시대는 더이상 싼 메뉴만을 고르지 않는 사람들로 가득합니다.

 이런 롯데리아에게 새로운 돌파구는 역시 신메뉴를 개발하면서 하나라도 괜찮은 메뉴를 만들어 내는것이다라고 판단한듯 싶습니다. 이름도 거창한 No.5버거는 무려 버거킹의 콰트로(4)보다 치즈가 1종류 더 들어간데에서 유래한 메뉴입니다.

 맛은 어떨까요. 반복하지만 롯데리아는 내세울만한 강점이 있는 버거가 아닙니다. 채소가 가득한것도 아니고 고기패티에 맛이 특별한건 더욱 아닙니다. 그런 상황에서 다양한 치즈를 넣는다는건 글쎄요, 이전과는 다른 맛일수는 있어도 맛있다는 이야기가 나오지는 않습니다.

 

 사실 최근들어서 패스트푸드점들의 신메뉴 출시 주기가 빨라지고 있다는 느낌을 받습니다. 이유는 모르겠지만, 아무래도 신메뉴가 나오면 곧장 리뷰하는 유튜버들을 공략했다는 이야기가 가장 유력한 설로 받아들여지고 있습니다. 그런면에서 다소 만족스럽지 못한 신메뉴는 더 실망스럽습니다.

 그저 사람들이 많이 사주길 기대하는 버거보다 진정으로 많은 사람들이 사줄수 있는 버거가 되도록 메뉴에 조금 더 신경 썼으면 어떨까 싶습니다.

 

따라서 본 피청구인에게 '속물처럼 느껴짐' 처분을 내립니다

 


롯데리아 스위트어스어썸버거

 인류는 늘 제로섬 게임을 하면서 살아왔습니다. 한정된 자원과 부족한 시간, 그리고 공간적인 제한속에서 늘 답을 찾아내며 더 나은 삶을 향해서 나아가려 노력했습니다.

 시간이 지나고, 곧 한계와는 다른 또 다른 한계가 찾아왔습니다. 바로 환경 문제입니다. 덮어두고 발전시킨 인류는 쉼없이 지구를 혹사시켰고, 차츰 돌이키기 힘든 피해로 우리에게 돌아오게 되었습니다.

 마침내 인류는 그걸 깨닫고, 더이상 이렇게 살아서는 안된다는 새로운 방향성을 찾아 나섰습니다.

 채식주의자들의 이론도 대충 그러합니다. 동물에게 더이상 아픔과 시련을 주지 않고 상생하면 지구 역시도 좋아질거고, 인류에게 결과적으로 큰 이득이 될거라고. 구체적인 이론과 근거에 대해서는 잘 모르겠지만, 여튼 롯데리아는 그런 '이타적인' 마인드에 동의하는듯한 모습을 보였습니다.

 

 사실, 본 재판관은 채식고기에 대해서 대단히 회의적인 입장을 가지고 있었습니다. 굳이 고기를 먹지 않겠다고 말하면서 어렵게 고기맛이 나는 무언가를 만든다는건, 상식적으로 봐도 이상하게 보이기 마련입니다. 뒷 배경에는 상술한 내용이 담겨있지만, 중요한것은 결국 겉보기와 맛의 느낌입니다. 한입 베어 물었을때 나는 느낌은 블라인드를 통과할수도 있을거 같은 평범한 고기 맛이었습니다.

 사소한 차이점이라면 고기에서 나는 특유의 눌렀을때 나오는 '육즙'이 거의 느껴지지 않아 마른 고기같은 느낌이 난다는 점 뿐이었습니다. 고기가 바뀌었을뿐 사실 별로 달라진건 없습니다. 더 나아가 말하면, 오히려 롯데리아가 불고기 버거를 이 고기 패티 두께로 만들어 출시를 해도 사람들은 여전히 사먹으리라 생각합니다.

 맛은 아무래도 좋다고 생각합니다. 가격 역시 노력한 가치를 충분히 보상해주어야 한다고 생각합니다. 대신에, 롯데리아는 단순히 이러한 행동을 겉보기로만 마치면 안됩니다. 이전에 판결하였듯 밀리터리 버거는 지나치게 모두 아는 맛이지만 사먹었고, 마케팅도 결과적으로 절반의 실패였습니다.

 진정으로 롯데리아가 채식버거에 담긴 의미를 전달하고자 한다면, 이 노력이 진심이라는걸, 계속 보여줘야 할것입니다.

 

 따라서 본 피 청구인에게 '더 강하게 호소할것' 처분을 내립니다

 


롯데리아 밀리터리 버거

 재판을 시작하기 전, 버거의 재판이라고 하면 버거가 우수한가, 얼마나 재료간 조화가 좋은가, 그리고 가격이 얼마나 가성비가 좋은가를 평가하는게 기본입니다.

 그런데 이 피청구인은 독특한 성격을 가지고 있습니다. 본래 실존하지 않던 별명으로 불려오던 이름이 자리를 잡으며 하나의 메뉴로 탄생하게 되었습니다. 결과적으로 이미 하나의 선입견을 잡고 평가가 이루어지거나, 주변 반응이 나올 수 밖에 없습니다.

 그렇다면 이 피청구인의 평가는 어떤식으로 매겨져야 하는가, 있는 그대로 평가하는 단순한 방법을 따르면 됩니다. 내용물은 아주 단순합니다. 1인분 버거에 왜 빵이 두세트인지는 모르겠으나, 나머지 구성은 햄과 고기패티, 샐러드, 마카로니, 돈까스 소스와 딸기잼으로 철저한 현대적 구성을 가지고 있습니다. 맛은 더이상 생각할 필요가 없습니다. 이미 완성된 버거라면 그 평가가 어느 정도 객관적이겠지만, 만드는 사람마다 제각기 조합을 가질수 있고 무엇보다 너무나 잘 '아는맛'입니다.

 

 본 재판관은 이 버거를 조합해서 먹은바가 없습니다. 따라서 먹어본적이 없는 소비자층의 입장을 대변한다고 볼수 있겠습니다. 그렇기에 있는 사실로만 평가할수 있다는점, 미리 밝혀두겠습니다.

 먼저 패티가 너무 얇습니다. 고기패티라면 원래 쓰던 불고기 패티를 사용하였으니 좋게 넘어갈수 있더라도, 햄 패티는 군대에서 사용하던(조합해서 먹어보지 않았지만 경험은 있습니다)두께보다 더 얇습니다.

 샐러드는 너무 딱딱합니다. 반복하지만 군대의 맛을 그대로 재현하는게 목적이라면 그렇게 해도 무방하겠지만, 버거 안에 들어갈걸 고려한다면 혼자서 따로 놀수밖에 없는 조합이라고 생각합니다.

 마카로니는 훌륭합니다. 그냥 급식에서 먹는 그 맛입니다. 불고기소스, 뭔지 알려주지 않으면 마실번 했네요. 딸기쨈. 생각해보면 군대에서 왜 버거에 딸기쨈을 넣는지 그 자체에 대해서 의문을 가지고 있고, 지금도 그렇습니다.

 

 7성급 호텔이라면 맛과 그 품질에 대해서 크게 신경을 쓰는게 자명합니다. 그렇게 해도 자신들의 실력에 대해서 자부심을 가지고 있을것이고, 가격은 본인들의 생각에서 벗어나기 마련이겠죠.

 롯데리아는 맛있는 버거집이 아닙니다. 상업을 위한 버거 프랜차이즈로, 장사가 잘 되는게 가장 최우선의 목표라 하는게 당연한 일입니다. 군대리아는 모두가 다 아는 맛입니다. 사람들은 아는맛이어도 먹기 마련입니다.

 긴 말은 하지 않겠습니다.

 

본 피청구인에게 '마케팅 대 성공' 처분을 내립니다.

 
 
 

 

롯데리아 폴더버거

 대대적인 광고를 하며 자랑을 하던 '버거 접습니다'의 결과물입니다. 롯데리아는 눈에 띄지 않지만 한국 굴지의 패스트푸드점입니다. 늘 새로운 버거에 대한 도전은 멈추지 않습니다.

 다소 과격한 어그로를 몰고 온 만큼 사실 나름대로 거는 기대는 컸습니다. 맥도날드가 올라서고 버거킹이 서서히 제 갈길을 찾지 못하는 상황에서 킥 한방은 롯데리아의 분위기 반전을 몰고올 수 있기 때문입니다.'

 결론부터 말하면 그건 아닌거 같습니다. 롯데리아의 치명적인 약점은 가격대비 만족도와 양이 경쟁사에 비해 떨어진다는 점입니다.
 폴더버거도 예외는 아닙니다. 작지 않은 크기의 버거지만 영 시원찮은 맛과 익숙한 느낌은 가격으로 하여금 왜 먹었나 싶은 후회만 불러오고 사이드 메뉴에만 손이 가고 메인은 언제먹나 하염없이 바라보게 됩니다.
 
 상세히 봅시다. 빵은 접은 두께를 고려하지 않은듯 쓸데없이 두껍고 접기 위해서 줄어든 내용물은 밍밍하고 품질이 내려갔으며따뜻한 내용물을 품은 식감은 물컹하니 무슨 맛으로 먹는지 알수가 없습니다. 분명 이전까지 없던 버거이며, 그 도전에 대해서도 칭찬을 아끼지 않을겁니다.
 
하지만 도전하지 않은 길은 다 이유가 있는법, 다시 멈춰서서 생각해보고 나아가는건 어떨까요?
 
본 피청구인에게 '도전은 가상함' 처분을 내립니다

 

 
 

 

 

 

 버거킹은 다양한 컨시던트와 풍부한 속재료로 많은 사랑을 받아왔습니다.
 그중에서 단연 와퍼는 가성비 넘피는 저가형 제품과 뛰어난 품질의 고급형 제품을 아우르며 많은 칭송을 얻었는데요, 차츰 가격을 올리며 다양한 시도를 이어나가던 중 드디어 여기까지 도달한듯 합니다.
 단품이 1만원을 넘어가는 살인적인 가격과 휴대폰보다 무거운 버거의 무게는 소비자를 죽이고 말겠다는 단호한 의지가 엿보입니다.
 구성을 하나하나 뜯어보면 고기패티 베이컨 치킨패티 치즈 감자 그리고 야채입니다 한입에 넣기도 부담스러운 크기와 무게는 마침내 두툼한 빵 마저도 얆게 만들어 버렸습니다.
 임계점이라는 용어가 있는데, 일정 지점에 도달하면 큰 변곡을 이루는 점을 뜻합니다. 더이상 많이 넣는다고 맛있지 않게되는 지점을 노린듯한 버거킹인데, 이건 그 점을 이미 지나쳐 크게 하락해버렸습니다.
 퍽퍽해진 빵에 어우르지 못하는 두가지 소스, 물러버린 치킨과 감자는 식감과 맛 모두 잡는데 실패한 뼈아픈 고통입니다. 부담스러운 기름기는 전부 먹는것 조차 부담스럽게 하며 크기는 먹기 불편함만을 초래하였습니다
 버거킹의 양 추가는 대부분 우려먹기에 불과 했지만 조합의 발견으로 새로운 지평을 열어오기도 했습니다. 하지만 모조리 넣은 맛없는 짬뽕은 그저 시선을 머무르게 하는데 그쳤을 뿐입니다.
 
따라서 본 피청구인에게 '도전은 과욕' 처분을 내립니다

출처: https://twitter.com/KRKZTOHO/status/1191294936106225664?s=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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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9킹버11900 메가 몬스터X에 대한 재판을 시작하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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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버거킹은 이름에 맞지 않게 버거를 판매하지 않습니다.
 보통 '와퍼'를 판매하며, 버거는 자연스럽게 뒤로 물러나있기 마련입니다. 와퍼에 컨시던트 수준밖에 안되는 재료를 추가해서 신메뉴를 만들고, 이게 안먹힐때쯤 나오는게 대타 '버거' 메뉴. 그중에서도 치킨버거 입니다
 버거킹에서 '버거'를 먹는 사람은 바보라는 농담이 있습니다. 버거킹이라는 이름하고는 다르게 버거보단 와퍼를 전문적으로 판매하거든요 그리고 그 이유는 먹어보면 자연스럽게 밝혀집니다.
 저가메뉴엔 정성이 들어가지 않기에 오히려 음식점의 실력을 알기가 쉬워집니다. 그냥 합쳐서 만드는 햄버거가 무슨 실력이겠냐만, 이번 신메뉴는 쌓는 실력조차 부족해 보입니다. 버거킹 하면 떠오르는 두툼하고 큰 버거의 높이와는 다른 얇실한 치킨패티, 정체를 모를 소스의 맛과 어우러지지 못하는 패티와 양상추. 뭘로 만들었는지 모를 이에 끼어대는 번은 기대하였던 소비자의 마음을 부수기에 문제 없어보입니다.
 4달라라 광고하는 더블패티의 치킨패티버거 조차도 다진고기로 쓸만한 맛을 뽐냅니다. 기세가 오른 버거킹은 생 패티를 준비해서 일선에 올랐지만 이 분야의 본좌 맘스터치가 앞에 있는걸 간과한듯 합니다.
 시도는 좋습니다. 다진고기에 형편없는 크기 그리고 답 안나오는 가성비의 맥치킨보단 신경쓴 버거입니다. 문제가 있었다면 버거킹을 가는 사람들은 치킨버거를 먹지 않는다는거죠. 최근 버거회사는 서로간의 선을 넘어가는 행보를 보입니다.
 다만, 그 회사가 그렇게 성장한 이유는 그런 아성을 지켜왔기 때문이겠죠.
 
 따라서 '노력은 가상함' 처분을 내립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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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9킹버5901 BLT통치킨버거에 대한 재판을 시작하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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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9맥버5800 맥치킨, 2019맥치2500 맥윙에 대한 재판을 시작하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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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소비자는 신메뉴 음식에 대해서 어떤 가치관을 가지고 있을까요? 가게의 메뉴 갱신이 얼마나 자주, 그리고 어떤 가게이냐에 따라서 천차만별이라 생각합니다.
 맥도날드의 최근 동향은 좋지 않습니다. 연이은 내용물 부실함과 위생상태 등으로 도마에 오르내리며 자신들이 세워온 이미지를 차츰 깎아먹게 되었습니다. 위기 돌파 방법은 다양하지만, 맥도날드는 초심으로 돌아가는 방법을 선택한듯 합니다.
 공격적인 광고 마케팅과 그리고 화려함을 뺀 기본에 충실한 버거 메뉴 선택.
 일견 괜찮은 방법입니다. 실제로 맥치킨은 광고 캐치프라이즈대로 담백하고 고소하면서 기본을 살리며 든든한 맛을 잘 표현하고 있습니다. 맥윙 역시 마찬가지 입니다. 기초에 충실한 닭다리 맛은 초심으로 돌아간 부드러운 맛을 느끼게 해줍니다.
 문제는 인상입니다. 이미 소비자들은 자신들이 원하는 입맛에 맞는 메뉴를 어느정도 선택해두었고, 이는 과포화된 상태에서 방향을 바꾸기 어렵다는걸 의미합니다. 버거킹 조차도 윙이 나온 상황에서(물론 이건 매콤하기에 스펙트럼이 다릅니다)수수한 맛의 치킨버거는 어느 경쟁제품과도 비교하기 어렵습니다.
 패티가 특별한것도 아니며 컨시던스가 풍부한것도 아닙니다. 비장의 무기처럼 넣은 치즈도 생각만큼 늘어나지 않고 그냥 잘려나가며 소스 맛은 너무 약해서 치킨맛과 어우러지지 못합니다.
 분명, 맥치킨은 그 나름의 위치에서 훌륭한 맛이라 일컬을수 있겠습니다.
 하지만 어떤 새로운 마케팅을 시도하겠다고 나서기엔 너무도 평범하고, 또 그 인상도 강하지 못합니다. 맥도날드는 아직 죽지 않았지만 그 맛 만은 빛을 잃어가는듯 합니다.
 
 
 따라서 본 피 청구인에게 '초심은 지켰다' 의 처분을 내립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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https://twitter.com/KRKZTOHO/status/1178617376067055616?s=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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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9킹치9000 바삭킹에 대한 재판을 시작하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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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모든 피자집은 전문성과는 별개로 반드시 치킨을 팔고 있습니다. 보통 말하는 핫윙 이라고 불리는 물건입니다.
 대한민국 5대 패스트푸드점인 롯데리아 맥도날드 KFC 버거킹 맘스터치(및 파파이스) 역시도 치킨을 팔고 있습니다. 적어도 지금까지 버거킹은 아니었지만요.
 맥도날드는 최근 핫윙봉을 재출시 했습니다. 그리고 마치 우연히 그랬던것처럼 버거킹 역시도 신메뉴 바삭킹을 출시하였습니다. 메뉴 이름만 듣고는 무엇인지 알기 힘드나, 어쨌든 기본적으로는 뼈가 있는 치킨, 그중에서도 윙과 봉 부위를 맵게 양념해서 만든 '치킨'이라는게 기본입니다.
 맛은 생각보다 더 맵습니다. 일반적으로 생각하는 치킨집의 매운맛보다 더 빠르게 그리고 강하게 올라오며, 그에 비하면 짠맛은 생각보다 덜하고 부드럽습니다. 한입 베어물었을 때 입안에 들어오는 양은 생각보다 담뿍하며 바삭함 역시 상당합니다. 약간 식은 후에도 빠르게 눅지지 않고 바삭함을 유지합니다. 여러모로 밸런스 잡힌 완성도 높은 제품이라고 할수 있습니다.
 이 제품의 유일한 단점이라면 치킨집에서 판매하는 제품이 아니라는점입니다. 두조각 3300원, 네조각 6000원이라는 가격은 그 양을 고려하면 상당히 묘하며 사이드 메뉴로 먹기엔 이미 버거의 양이 상당해 제대로 맛을 느끼기 어렵다는 점입니다.
 물론 그 맛은 부정못하게 빼어나기에,
 
 본 피 청구인에게 '한번쯤 맛볼맛'처분을 내립니다

 

출처:

https://twitter.com/KRKZTOHO/status/1177827834460377089?s=20

 

 맘스터치의 기조는 형식없는 치킨패티와 근간없는 야채에서 나옵니다. 이미 높이의 2/3을 차지하는 빵과 패티는 나머지 재료가 어찌되던 자신들의 개성을 강하게 뽐냅니다.
 롯데 야구선수가 아니고서야 시중의 초코케익과자도 한입에 넣기 쉽지 않은 대중적 상식 아래에서 높은 타워형 버거는 개그 소재로 쓰이는 수준에 이르었습니다. 그렇기에 바뀐 소스 하나의 차이는 지금까지 맛에 거의 영향을 주지 못했습니다.
 달라져봤자 그게 그거인 지하철 샌드위치에서의 소스맛처럼 내용물이 들고 빠지지 않은 맘스터치 버거는 큰 차이가 느껴지지 않았지만 그 안에서 나름대로의 노력은 어느정도 성과를 보인듯 합니다. 절묘하게 어우러진 토마토와 매운 소스 맛은 때로는 느끼한 치킨을 부드럽게 감싸며 나름대로 노력했다는 모습을 보여주고 있습니다.
 맘스터치의 여러 노력끝에 다양한 선택지를 만들어 낸것은 고무적입니다. 아직은 가격 책정에 어려움을 겪고 있는 모습은 아쉬움으로 남기에, 때로는 새로운 도전과 과감한 결단이 필요하다고 생각합니다
따라서 본 피청구인에게 '가성비 부족'처분을 내립니다
 
 

 

 

출처:

https://twitter.com/KRKZTOHO/status/1174996052371369987?s=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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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9롯버6200 불타는 오징어버거에 대한 재판을 시작하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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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2019년 프로버거 101이라는 이명까지 얻어내며 핫한 논란끝에 새로이 부활한 오징어버거의 어깨에 달린 부담은 꽤 컸을까요?
 단품가 4300원이라는 부담스러운 가격으로 우리 앞에 다시 등장한 버거의 인상은 처음부터 만족스럽지 못했습니다.오징어를 갈아서 만든게 아닌 잘게 다져서 뭉친 오징어패티는 씹을때마다 알갱이가 흩어져 혓바닥을 헤메고 소스에 푹 절여진 패티는 짠맛도 매운맛도 아닌 어딘가를 헤메는 맛을 느끼게 합니다.
 크기도 무척 부실합니다. 일반인 손의 한손을 겨우 채우는 작은 빵과 패티의 크기, 그리고 부족한 야채의 양은 기대한 팬들로 하여금 많은 기대를 실망으로 바꾸기에 부족함이 없습니다.
 결과적으로 보면 이해가 되지 않는 선정입니다. 맛도 크기도 구성도 가격도 만족스럽지 않으며 그에 따라 수많은 지지에 대해서 다시금 의문을 품지 않을수 없게 되었습니다. 롯데리아의 선택은 언제라도 존중합니다.
 하지만 논란끝에 나온 결정은 언제나 큰 기대를 품기 마련이고, 보통으로 끝날 논란 역시도 더 큰 문제가 되어 돌아오기 마련입니다.
 
 따라서 청구인의 신청을 파기 환송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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