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트위터에서 즐기는 쿠로카제

“2019맥버5800 맥치킨, 2019맥치2500 맥윙에 대한 재판을 시작하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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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소비자는 신메뉴 음식에 대해서 어떤 가치관을 가지고 있을까요? 가게의 메뉴 갱신이 얼마나 자주, 그리고 어떤 가게이냐에 따라서 천차만별이라 생각합니다.
 맥도날드의 최근 동향은 좋지 않습니다. 연이은 내용물 부실함과 위생상태 등으로 도마에 오르내리며 자신들이 세워온 이미지를 차츰 깎아먹게 되었습니다. 위기 돌파 방법은 다양하지만, 맥도날드는 초심으로 돌아가는 방법을 선택한듯 합니다.
 공격적인 광고 마케팅과 그리고 화려함을 뺀 기본에 충실한 버거 메뉴 선택.
 일견 괜찮은 방법입니다. 실제로 맥치킨은 광고 캐치프라이즈대로 담백하고 고소하면서 기본을 살리며 든든한 맛을 잘 표현하고 있습니다. 맥윙 역시 마찬가지 입니다. 기초에 충실한 닭다리 맛은 초심으로 돌아간 부드러운 맛을 느끼게 해줍니다.
 문제는 인상입니다. 이미 소비자들은 자신들이 원하는 입맛에 맞는 메뉴를 어느정도 선택해두었고, 이는 과포화된 상태에서 방향을 바꾸기 어렵다는걸 의미합니다. 버거킹 조차도 윙이 나온 상황에서(물론 이건 매콤하기에 스펙트럼이 다릅니다)수수한 맛의 치킨버거는 어느 경쟁제품과도 비교하기 어렵습니다.
 패티가 특별한것도 아니며 컨시던스가 풍부한것도 아닙니다. 비장의 무기처럼 넣은 치즈도 생각만큼 늘어나지 않고 그냥 잘려나가며 소스 맛은 너무 약해서 치킨맛과 어우러지지 못합니다.
 분명, 맥치킨은 그 나름의 위치에서 훌륭한 맛이라 일컬을수 있겠습니다.
 하지만 어떤 새로운 마케팅을 시도하겠다고 나서기엔 너무도 평범하고, 또 그 인상도 강하지 못합니다. 맥도날드는 아직 죽지 않았지만 그 맛 만은 빛을 잃어가는듯 합니다.
 
 
 따라서 본 피 청구인에게 '초심은 지켰다' 의 처분을 내립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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