맘스터치 마샬라싸이버거

 여러분은 해외음식을 얼마나 알고 자주 접하고 있나요. 사실 대부분의 로컬요리가 아닌 해외 요리들은 그 나라에 정착하는 과정에서 현지의 형태를 따르기 마련입니다.

 자연스럽게 익숙하지 않은 음식과 익숙한 음식간에 현지화 되는 정도는 차이를 보이게 되는데, 대표적으로 꼽아보자면 이미 한식이라고 봐도 이상할게 없는 ‘짜장면’과, 말이 일식이지 일식과는 어딘가 다른 모습의 돈까스등을 꼽을수 있겠습니다.

 하지만 세상은 넓고 음식의 종류는 무궁무진하기에, 우리는 바다를 건너지 않아도 팟타이, 카오팟, 피쉬앤칩스, 버팔로윙과 파스타를 현지에서 먹는것과 같은 기분으로 즐길수 있습니다. 아쉽게도 현지에서 조달된 재료가 아닌 이상 그것과는 같을수 없겠지만요.

 

 다시 오늘의 피청구인에게 초점을 맞추어보겠습니다. 마살라란, 말하자면 마법의 가루입니다. 한국에서는 주로 ‘카레’라고 알려진 음식이지만 실제로는 매우 다양한 구성을 갖출수 있기에 맛도 형태도 색도 무한한 가능성을 지니고 있습니다.

 그런 향기롭고 신비한 소스를 우리가 익히 먹던 싸이버거와 함께 먹으면 어떤 맛이 날까요? 쉬운 비유를 들자면 바삭바삭 치킨카레라고 생각할수 있겠습니다. 막상 먹어보니 그것과는 조금 다른 느낌이었습니다. 익숙하지 않지만 싫지 않은 풍미, 적당히 어우러지는 야채와 패티의 조화. 그리고 과하지 않은 간과 두께는 예상보다 좋은 점수를 받을 포인트였습니다.

 누군가의 말처럼, 이름을 불러주었을때 비로소 그 존재는 의미를 가질수 있게 됩니다. 마살라 라는 이름은 붙어있지만, 대중적인 입장에서 봤을때 맛의 스펙트럼이 더 세심한 사람은 얼마나 될까요?

 

 지식은 세상을 보는 해상도를 높히는 길이다. 라는 말이 있습니다. 음식의 맛이 일정 수준을 넘어서 선호의 영역으로 들어선다면, 그건 개개인이 가진 능력 여하에 따라서 수준이 달라지지 않을까요?

 

따라서 본 피청구인에게 ’더 많은 잠재력‘ 처분을 내립니다

맘스터치 오리지널 미트볼 버거

 맘스터치의 근간은 치킨버거 입니다. 전혀 정제되지 않은 마구잡이 형태의 다리살은 소비자층으로부터 부담스럽다는 평을 여전히 안고 있지만, 어쨌든 두툼한 두께와 많은 양, 그리고 싼 가격으로 인기를 달리고 있습니다.

 하지만 치킨버거는 치명적이게도 확장성이 낮은 문제를 가지고 있습니다. 다른 버거 브랜드가 신메뉴를 내놓을때, 맘스터치가 내놓는 버거는 결국 싸이버거에 재료를 끼워넣은 수준을 넘을 수가 없는 이유입니다. 다양한 소스와 재료 변경으로 변화를 꾸미던 맘스터치는, 이제 더이상 볼것도 없다고 생각했는지 본격적으로 막나가는 행보를 보여주려는듯 합니다.

 

 미트볼은 말 그대로 구형ball입니다. 안그래도 두꺼운 다리살에 그 두툼한 미트볼을 전혀 으깨지도 않고 그대로 올려두었습니다. 거기에 미트볼과 어울리기 위해서 평소에 넣던 새콤달콤한 소스가 아닌, 불고기 소스를 넣어서 고기맛을 더욱 높인 구성입니다.

 여기에 신선한 토마토와 양상추를 넣어서 식감까지 살렸습니다. 이 모든 세트 구성이 단돈 8200원. 재료를 하나씩 놓고 보면 만족스러운 구성이지만, 버거라는 형태측면에서 보면 무척 실망스럽습니다. 분명 치킨이랑 고기는 하나가 될수 있습니다. 버거킹이나 맥도날드도 비슷한 재료 구성으로 신제품을 출시했고, 나쁘지 않았기때문입니다.

 하지만 이 버거는 그것과는 조금 다른 느낌입니다. 치킨에 미트볼을 넣은건 그렇다 쳐도 결국 치킨버거라면 치킨패티에 주도권을 줘야 하는데 고기를 살리겠다고 간장이 베이스인 고기소스를 넣어두고는, 식감을 살리겠다면서 간장과는 상극인 토마토를 넣었습니다. 조금 더 고심했다면 괜찮은 소스와 배합, 그리고 구성을 만들어 낼수 있는 가능성을 가진 재료구성임에도, 먹다보면 결국 다 따로 논다는 느낌을 지울수가 없습니다.

 

 어찌보면 맘스터치는 출시후 기초적인 QC조차도 하지 않는거 같습니다. 그로 인하여 원가절감을 얻어낸듯 하지만 소비자들이 가격만 보고 물건을 구매하지 않을지는 잘 모르겠습니다.

 

따라서 본 피청구인에게 ‘성의가 없음’ 처분을 내립니다.

맘스터치 야채통통 치킨버거

 맘스터치 버거가 다른 버거 브랜드와 가장 다른 점을 하나만 꼽자면, 버거가 형태를 잘 유지하지 못한다는 점이라고 생각합니다. 기본적으로 가공하지 않은 순닭가슴살/다리살을 패티로 사용하는 특성상 형태가 일정하지 않고, 쌓아뒀을때 무너지기 쉽습니다.

 그렇지만 맘스터치의 욕심은 끝이 없습니다. 이번에는 야채튀김을 넣은 버거를 출시했습니다. 처음에 버거를 받아서 치킨 말고 다른쪽 패티를 뜯어보았을땐 고구마 튀김인줄 알았으나, 여러 야채가 섞여있다고 설명을 확인하였습니다.

 문제는 입안에 넣어보고도 고구마 이외에는 다른 맛이 안난다는 점입니다. 사실 싸이버거를 필두로 한 맘스터치 버거는 버거 자체에서 맛이 그렇게 강하지 않습니다.

 양 많고 치킨패티를 빵과 먹는 느낌은 좋지만, 정작 그래서 어떤맛이야? 라고 물었을때 답하기가 어렵습니다. 하물며 야채튀김처럼 그 자체로 개성이 있는 속재료가 어우러진다면? 맘스터치는 더블싸이버거를 출시하면서 '입 찢어짐 주의!'라는 말을 할 정도 두꺼움을 자랑하지만, 그 두께에 맛을 느낄 여유는 모두 사라집니다. 가뜩이나 자체 개성이 흐릿한 버거에 달디단 고구마가 들어간 야채튀김까지 넣는다?

 요즘같은 고물가 시대에 튀긴 야채라도 먹을수 있게 해줘서 기쁘긴 하네요

 

따라서 본 피청구인에게 '속빈강정' 처분을 내립니다

맘스터치 로스트비프 버거

 전통적으로 맘스터치의 인식은 높은 가성비로 칭찬 받아 왔습니다만, 사실 이는 치킨패티의 가격과 상대적으로 덜 들어가는 부재료의 덕택이라고 볼수 있습니다.

 그런 맘스터치가 과감하게 가격을 크게 올리고, 본격적인 고급화를 위한 발걸음을 떼려는 시도가 엿보입니다.

 두 귀퉁이가 막힌 지금까지의 포장재와 다르게 접힌 부분이 없는 종이를 열자 맥도날드의 'Build to Safety'를 연상케 하는 종이 가이드가 보입니다. 심지어 그것보다 더 높은 높이에, 다 들어가지 않아 밀려나온 빵이 인상적입니다.

 

 대대적으로 홍보한대로, 지금까지 버거브랜드에는 없던 새로운 재료인 '로스트비프'를 사용한 이 버거는 오히려 버거라기보다는 샌드위치에 가까운 모습을 하고 있습니다. 실제로 매장에서 식사시 메뉴가 샌드위치이며 차갑다는 말을 미리 안내합니다.

 맛은 어떨까요.

 저온숙성한 햄과 볶은 가지, 애호박과 양배추 그리고 곁들인 소스와 데워지지 않은 슬라이스 치즈 고급스러운 소스까지 파이프 오르간과 아쟁과 리라와 드럼이 한번에 연주하면 이런 맛이 날거 같은 조화를 이룹니다.

 

 동서양 음악이 조화를 이룬다고요? 사실입니다.

 그를 위해서는 끊임없이 노력해야 합니다. 세심한 분석과 도전정신이 필요하고, 많은 실험 또한 거쳐야 할것입니다. 그런거 없습니다.

 가지는 왜 들어갔을까요? 유달리도 한국은 볶은 가지의 호불호가 큰 나라입니다.

 애호박은 또 왜 들어갔을까요? 정말 맛있다고 생각해서 넣었을까요? 차가운 샌드위치에? 왜 로스트비프는 차가울까요? 저온숙성을 5도씨 이하에서 했다면 데워서 나올 생각은 못했을까요? 차가우면 서로 들러붙으니까 떼어놓을 생각을 하는게 맞지 않을까요?

 소스는 왜이리 묽을까요? 들고 먹는 음식인걸 고려하면 차라리 발라져 나오거나 넣지 않는게 좋지 않았을까요?

 

 이 버거가 나오고 나서 서브웨이와 비교하는(고기 양적으로) 경우가 몇 있는데, 고기만큼은 확실히 고급을 사용한듯 합니다 하지만 경험해보신분들은 아시겠지만, 묽은 소스를 넣은 서브웨이 샌드위치는 얼마 못지나 포장재가 젖어 찢어지게 됩니다 마치 국물처럼 흐르는 블루베리가 들어간듯한 정체모를 소스(맛 없음) 가 쏟아지며 갈길을 잃은 손은 포장재가 차라리 닫혀있는게 낫지 않았을까? 하며 망연하게 해체되어가는 버거위를 춤춥니다.

 

고급브랜드는 시장수익에 있어서 필수적인 요인입니다. 가성비 음식에 목매이는게 항상 좋은 결과를 낳는것은 아닙니다. 그래서 음식 맛에는 더 신경써야 합니다. 오랜시간 버거를 평가했지만 어떤 버거는 맛이 훌륭하지만 가격이 아쉽고, 어떤 버거는 양이나 기타 외부 요인에서 아쉽지만 맛과 가성비는 잘 살리는등 한두가지의 장점을 살리곤 했습니다.

 이 버거는 어느쪽도 아닙니다. 처음부터 되돌아가서 다시 생각해야 합니다.

 감자튀김과도 콜라와도 자기 자신과도 어울리지 않는 이 메뉴는 사라져도 이상하지 않습니다.

 

따라서 본 피청구인에게 사형을 선고합니다

맘스터치 내슈빌 핫치킨 버거

 버거킹이 와퍼 패티에 구속되어 새로운 메뉴로 나아가는 길이 막힌것과 비슷하게, 맘스터치 역시 자신들의 시그니쳐인 치킨패티에 묶여 새로운 메뉴를 개발하는데에 난항을 겪습니다.

 그래서 타개책 역시 버거킹과 비슷하게 패티는 그대로 둔 채로 그 위에 무언가를 얹는 방식이죠. 다만 버거킹이 충분히 높은 가격을 가지고 있기에 추가 컨시던트를 얹어도 자신들의 셀링 포인트를 유지할수 있다고 생각하는데 비해, 맘스터치는 그런 시도 자체가 가격을 올린다고 판단하여 잘 시행하지 않는듯 합니다.

 대신 소스나 가벼운 부속을 바꿔보는 식으로 나름의 방향성을 잡았고, 이 신메뉴 역시 그러합니다.

 

 내슈빌은 미국에 있는 지명으로, 맘스터치 특유의 '있어 보임' 마케팅 전략이 또 다시 나온듯 합니다. 사진에서 볼수 있듯이, 참으로 불친절하고 없어보이는 비주얼을 가진 소스를 묻힌채 등장했습니다.

 재밌게도 소스의 맛이 독특합니다.

 첫맛은 한국인이라면 모두가 알법한 양념치킨 맛이 나지만, 뒤로 진행할수록 알지 못하는 새로운 매콤한 양념이 혀끝을 강하게 감아돕니다. 독특함에 여러번 맛을 보게 되고, 상당히 신선한 인상을 느끼게 되었습니다.

 이것이 만약 비치된 소스를 맛본거라면 호평을 줘도 괜찮겠지만, 기본적으로 패스트푸드의 신메뉴는 이전과 다름을 주는게 핵심이라고 생각합니다. 전혀 독특하지도 않고 신선하지도 않으며 무엇이 새로운지 전혀 느껴지지 않습니다.

 그저 새로운 소스 하나 얹은걸로 신메뉴라고 말한다면 맘스터치는 자신들의 사업주를 매각하고 새로운 운영방식을 차린것에 대해서 다시 반추해봐야할 시기라고 생각합니다.

 

 따라서 본 피청구인의 청구를 각하합니다.

출처:

https://twitter.com/KRKZTOHO/status/1177827834460377089?s=20

 

 맘스터치의 기조는 형식없는 치킨패티와 근간없는 야채에서 나옵니다. 이미 높이의 2/3을 차지하는 빵과 패티는 나머지 재료가 어찌되던 자신들의 개성을 강하게 뽐냅니다.
 롯데 야구선수가 아니고서야 시중의 초코케익과자도 한입에 넣기 쉽지 않은 대중적 상식 아래에서 높은 타워형 버거는 개그 소재로 쓰이는 수준에 이르었습니다. 그렇기에 바뀐 소스 하나의 차이는 지금까지 맛에 거의 영향을 주지 못했습니다.
 달라져봤자 그게 그거인 지하철 샌드위치에서의 소스맛처럼 내용물이 들고 빠지지 않은 맘스터치 버거는 큰 차이가 느껴지지 않았지만 그 안에서 나름대로의 노력은 어느정도 성과를 보인듯 합니다. 절묘하게 어우러진 토마토와 매운 소스 맛은 때로는 느끼한 치킨을 부드럽게 감싸며 나름대로 노력했다는 모습을 보여주고 있습니다.
 맘스터치의 여러 노력끝에 다양한 선택지를 만들어 낸것은 고무적입니다. 아직은 가격 책정에 어려움을 겪고 있는 모습은 아쉬움으로 남기에, 때로는 새로운 도전과 과감한 결단이 필요하다고 생각합니다
따라서 본 피청구인에게 '가성비 부족'처분을 내립니다
 
 

 

 

맘스터치 언빌리버블 버거

 

 맘스터치가 또 일을 냈습니다. 안그래도 두꺼운 패티에 안그래도 두꺼운 계란에 안그래도 짠 치즈에 이젠 새우가 추가되었습니다.

 네 맞습니다. 대세는 새우입니다 대세를 찾아 배정남은 스페인까지 가서 새우를 위해 하숙집을 합니다

 정말 가차없습니다. 사진은 일부러 넘어뜨린게 아닙니다. 열기만 했는데 스스로 넘어가버립니다. 싸이버거부터 시작된 큰입챌린지는 이제 인간의 한계를 돌파하여 한국의 탐켄치를 개발하기 위한 음모를 꾸미고 있음이 틀림없습니다.

 맛은 너무도 심플합니다. 치킨버거에 새우랑 계란 추가한 맛입니다. 그마저도 강렬하게 매운 소스를 때러박은 탓에 치킨 패티맛 밖에 안나고 새우는 식감때문에 겨우 느껴지며 계란은 이 둘에 밀려 버거 밖으로 에그시트를 시도하다가 마지막에 느끼게 됩니다.

 이전부터 맘스터치의 버거의 두께가 두꺼운거야 너무도 익히 알려진 이야기 입니다. 높이를 고려하지 않고 개발을 하는건지는 모르겠지만 여튼 버거의 내용물이 실함에는 분명합니다. 단지 먹다보면 밀려나는 내용물때문에 전지현을 보고 사먹은 버거였지만 후반부엔 개처럼 쟁반을 훑어먹게 됩니다.

 중력을 고려한다면 균일한 모양은 빵과 근접하게 쌓아야 합니다. 야채가 맨 아래쪽에 와야 패티의 무게때문에 이탈하지 않고 버틸수 있으며 계란이 야채와 함께 있어야 적당히 어우러지며 부드러운 맛을 느낄수 있지만 마구잡이로 높이 쌓은 느낌입니다.

 이전부터 쭉 '혜자버거'로 사랑받은 맘스터치, 이제 안전을 위해서라도 조금더 신경 쓰는게 좋지 않을까요?

 

 따라서 피 청구인에게 '세심함이 부족함' 을 처분합니다

 

출처:

https://twitter.com/KRKZTOHO/status/1111812798504292352?s=20

 

트위터에서 즐기는 쿠로카제

“2019맘버5100 언빌리버블 버거에 대한 재판을 시작하겠습니다”

twitter.com

 

맘스터치 인크레더블 버거

 맘스터치의 특징은 두꺼우면서 갓 튀긴 패티에 있습니다. 거의 키핑하지 않는 특성상 갓나온 따끈따끈한 버거를 맛볼수 있죠.

 

 이것은 대체적으로 미친 가성비를 자랑하며 양 많기로 유명한 버거집으로 맘스터치를 올려놓는데 큰 역할을 했습니다

하지만 치킨버거라는 물건은 어떻게 해도 새로운 맛을 추구하기 힘들어 이것저것 붙이는걸로 한계를 만나게 됐고 오랜 시간동안을 거쳐 현재의 인크레더블 버거를 탄생시켰습니다

 하지만 이미 충분히 두꺼운 버거는 추가해봐야 부담스럽기만 한 크기를 자랑합니다 그렇다면 내용물을 확인해야 하는데 이번 컨셉은 브런치인듯 합니다 베이컨과 계란 맛있죠 고기와 계란과 고기 그런데 이전부터 생각하지만 맘스터치는 왜이렇게 채소를 많이 넣는걸까요? 안그래도 두꺼운데 차갑기까지 합니다.

 

 심지어 빵도 차갑습니다 먹어보니 계란도 차가워요. 베이컨도 차가워요! 이럼 뜨거운 패티에 무슨 의미가 있죠? 한입 베어물었더니 쏟아지는 뜨거운 육즙과 동시에 느껴지는 치르노의 은총은 답이 없다 라고 밖에 느껴지지 않습니다.

 어떻게 생각해도 맛있긴 합니다 그야 고기를 넣었으니까요 거기에 고기를 또 넣었으니까요 문제는 두께와 어울림이라 느껴집니다.

 

따라서 본 피청구인에게 '과함은 부족함만 못하다' 형에 처합니다

맘스터치 마샬라버거

 대부분의 패스트푸드 가게는 신메뉴라고 하는 이름의 뻔하디 뻔한 어레인지를 가지는게 기본입니다.

 

  더욱이나 맘스터치같은 치킨버거 only컨셉이라면 그선택의 폭은 더욱 줄어듭니다. 그나마 버거킹이라면 기본이 워낙 밥값을 하니 원래 맛있는 고기 패티위에 적당히 과하지 않은 토핑을 올리면 더욱 맛있는 수많은 종류의 어레인지 와퍼가 탄생하지만, 치킨패티라면 그닥 어울릴만한 토핑을 찾기가 어렵습니다.

 

그래서 맘스터치는 방향을 바꿉니다 어차피 두꺼워서 더 들어가봐야 먹기만 힘든 토핑이 아닌, 풍미를 추가해줄 '소스'류를 추가하자고 나름대로의 다양한 시도가 있었고 그 나름대로의 반향도 좋습니다. 단지, 언제나 양의 문제라는 부분을 제외한다면 말입니다 아직 먹어보지 않은 분들을 위해 한마디로 말씀드리자면 길거리에서파는 매운 닭꼬치 맛과 별 다르지 않습니다 심지어 두께만 두꺼워서 형용못할 맛을 느끼게 됩니다.

 

 더이상 요약할 말도 없을정도로 처참한 맛에 소스맛을 느끼기 위해 여기저기 깨물어도 바닥으로 흐르지 않는 쪼잔하기 그지 없는 소스양은 도대체가 신메뉴를 내놓을 마음이 있는지 없는지도 모를 지경입니다.

 

따라서 피청구인에게 반성의 여지가 없음에 따라, '사형'을 청구합니다

 

+추가의견)

혼자서 간게 아니라서 음식 사진 찍을 새도 없이 먹어버려서 제대로 된 사진이 남지 않은점 이해해주시길 바랍니다.

 

원본링크

https://twitter.com/KRKZTOHO/status/1044548670509670400?s=20&t=JAD4rHa-Apz2cPfK-CbPIw

 

맘스터치 치즈베이컨버거(였던것)

 맘스터치는 태생적으로 치킨버거라는 패널티를 안고 시작한 브랜드 입니다.
 
 신메뉴를 내는건 자유지만 치킨버거가 아닌 다른 버거를 내봐야 자살행위와 다를바 없죠. 따라서 치킨버거에 다른 토핑을 얹는정도로 신메뉴라는 명목을 가지고 시작합니다. 즉 버거가 새로워 봤자 새로울게 전혀 없다는것을 의미하기도 하죠
 
 치즈베이컨 버거 역시 그 연장선상에 있습니다. 이전의 딥치즈버거도 그렇고 이번에도 잘팔리는 치즈를 얹어 새로움을 추구했지만, 맘스터치의 치킨패티는 생각보다 맛이 강렬합니다. 베이컨 이라는 맛이 무색할정도로 전혀 느껴지지 않는 고기맛과 치즈는 어디로 사라졌는지 고소한 맛은 전혀 나지 않으며 남은것은 기껏해야 좀 새로운 베이컨 소스뿐입니다.
 
 맘스터치는 치킨패티가 두텁기로 유명하고, 먹기 힘들다는건 덤을 가지고 있습니다. 평범하기 그지 없기에 더욱 깨기 어려운 이 맛은 이번에도 새로운 맛 표출에 실패했습니다.
 
따라서 본 피 청구인에게 '베스트셀러는 이유가 있다' 처분을 내립니다

 

+추가의견)

먹을때는 생각없이 먹다가 뒤늦게 심판한거라서 음식 사진이 이것밖에 남지 않은점 정말 죄송합니다.

 

원문링크:

https://twitter.com/KRKZTOHO/status/992728665212338176?s=20&t=JAD4rHa-Apz2cPfK-CbPIw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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