맥도날드 오리엔탈 치킨버거

 처음 광고에서 나온 비주얼을 보았을땐 '맘스터치를 저격하는건가' 하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그도 그럴것이, 대놓고 '치킨버거'라고 이름 붙은건 맥스파이시 상하이 버거뿐 다른건 모두 케엪이나 맘스터치에 밀려 2위로 밀려 있었기 때문이었습니다. 다만 처음 만난 인상은 맘스터치처럼 무식한 그런 비주얼은 아니고 그냥 점잖게 맛있게 먹을수 있는 비주얼이었습니다.

 

특징적이라면, 아래쪽에 오이피클을 기본적으로 깔아두었다는 점입니다. 본인은 개인적으로 야채 장아찌를 좋아하지 않습니다. 양파를 제외한 모든 절임류는 거의 먹지 않으며 그것은 피클도 마찬가지 입니다 그런 시선으로 한입을 베어물기 전엔 그닥 큰 기대를 하지 않았습니다.

 맘스터치의 싸이버거와는 달리, 닭가슴살을 이용하였는지 적당히 쫄깃하면서도 부드럽게 살이 잘려나갔습니다. 튀김은 적당히 '치킨버거'에 들어가기 위한 패티고 다진 살도 아닌 통살입니다. 여기까진 그냥 무난합니다. 맛도 무난합니다.

 

 내용물을 보겠습니다. 오이피클 치킨 패티 토마토 양상추 마요네즈 소스.

 너무 평범합니다. 광고에선 시그니쳐 버거처럼 '고급'을 강조한듯 하지만 그런것 치곤 내용물의 상태가 그닥일뿐 아니라 맛도 특별한 부분이 없습니다. 물론 확실히 상하이 버거와는 다른 부드럽고 말끔한 치킨버거 맛이 납니다. 매운맛을 못먹는 사람에겐 좋은 대안이겠군요. 다만 그런것 치고는 6300원이라는 버거킹 세트가와는 비할양이 아닙니다.

 

 매장마다 조금 다를지는 모르겠지만 같은 가격이면 더 많은 양을 먹을수 있는 대안이 많습니다.

 

 따라서 본 피고에게 '가성비가 안좋음' 처분을 내립니다

 

 

원문링크

https://twitter.com/KRKZTOHO/status/860749172265308160?s=20&t=bkNVq_KylAed6y5ULDHJPw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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