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https://twitter.com/kuro_toho/status/741256796514312192
환상향에는 참으로 신들이 넘쳐납니다 물론 홍마향 요요몽 을 건너뛰고 보면, 풍신록에서 대부분의 신이 나왔다고 생각하는게 옳겠죠. 아니 전부 인가
1면 보스 주제에 신인 아키 미노리코 아키 시즈하(통칭 아키자매) 2면 보스 액신 카기야먀 히나 5면 보스 현인신 코치야 사나에 6면 산신 야사카 카나코 Ex 토착신 모리야 스와코
뭐 별개로 보면 4면의 풍신(웃음)소녀 샤메이마루 아야도 있고 풍신록을 벗어나면 구작의 창조주? 창조신 신키라던가... 아무튼 이들의 공통점이라고 하자면...... 글쎄요... 환상향의 신들에겐 특별히 느껴지는 유대감은 없다는게 옳을지도요
소위 말하는 신(God)이라는건 주로 창조자 내지는 전지자 정도로 인식될텐데 말이죠..... 딱히 전지전능하지도 않고 창조는 한다고 해도 그리 능력을 뽐내는 신들은 더욱 아니죠 환상향에서 그런짓을 하면 불제봉형일테니까요
그래도 소개에서 제대로 된 신(神)이라 불린 이들을 소개해보도록 할까요 아키 자매 이들은 각각 가을에 있어서 풍요와 낙엽(...)을 담당하는 신입니다. 유감스럽게도 풍요를 담당하는 신은 넘쳐나서 신앙은 안모이고 낙엽은 또 누가 좋아하겠어요?
그야말로 안습한 신앙률을 보여주는 두 신입니다 심지어 겨울쯤되면 요괴-레티 한테도 발리는 유리몸... 잠깐 눈물좀 닦아야 겠네요
다음은 모리야 신사의 두 신 카나코와 스와코 입니다 일단 이 두 신 하면 유명한 스와 대전의 두 신입니다. 앞의 잡신(ㅋㅋㅋ)과는 비교가 안되는 신이죠 한명은 건을 창조하는 군신, 한명은 곤을 창조하는 토착신
게다가 신사도 있고 제대로 모셔져 있고 신앙도 간간히 들어오니 앞의 신들보단 상황이 좋군요 뭐 종교가 대가를 바라고 하면 순수하지 않을지 몰라도 보통의 인간이라면 뭔가를 기대하게 되지요. 그래서 모리야 신사는 무얼 이루어 줄까요?
글쎄요 야사카 카나코는 제법 진보적인 성향이라 좀더 친숙한 인상으로 다가가려 노력은 하고 있지만 할줄 아는게 뭐 없으니... 그렇다고 모리야 스와코는 괜찮냐 하면 할줄 아는건 없지만 믿지 않으면 미샤구지가 재앙을 내릴듯 하군요 덜덜
뭔가 이뤄주기로 하면 하려고는 하지만 우선 그건 나중에...... 뭐 그런 어정쩡한 신들 사이에서 태어난 코치야 사나에는 현인신이라 해도 그래봐야 평범한 인간 기적을 일으킨다 해도 그정도의 영창이면 그걸 외는거 자체가 이미 기적이겠군요
한편 나름대로 풍신인 아야는 이미 위에 진짜배기 신이 있으니 거의 묻히다 싶이 했고 액신인 히나는 이름만 신이다 뿐이지 그런 꺼림칙 한 신을 누가 믿겠습니까..... 아 전 믿습니다 사랑해요 히나님
정리 하자면 기본적으로 일본의 신 자체가 전능한 물건이 아닌것도 한몫합니다. 그런 상황에서 여러개로 나눠 먹었으니 하나하나가 안습한건 지극히 당연한 이야기 하지만 누구라도 작은 신들을 건드리면, 재앙이 다가올거라고요?
++
사실 모리야 신사의 위치도 영 거시기 한게 이건 노리던 노리지 않았건 너무 노골적으로 텐구사회를 영업방해(?)하는꼴이라..... 그건 나중에 텐구 사회 이야기 하면서 따로 다룰 생각
본문에서 조금 어색한 부분이 있자면 액신은 신이 결코 될수가 없음
신앙적인 측면에서 봤을때 그 주체를 믿는다는게 기본이 되는데 액신과는 대화도 이야기도 심지어 언급도 같은길도 걸어서는 안....
아 이건 나중에 따로 다뤄야 겠다
(소재: 텐구사회, 액신과 엔가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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