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https://twitter.com/kuro_toho/status/751043894683398145


 하쿠레이 레이무

환상향의 경계에 있는 하쿠레이 신사의 현 무녀

붉은 무녀복과 하얀색 소매, 그리고 트레이드 마크인 머리 리본을 단채 불제봉을 휘두르며 요괴를 퇴치하는 누가 뭐래도 동방 프로젝트의 주인공 입니다


그녀가 주인공으로써 모든 작품 출연 및 모든 중요 사건에 개입되었다는 사실은 모든 매체에서 말해주고 있습니다.

아무리 중요하지 않아도 반드시 얼굴과 이름은 비추고 지나가죠


 오늘은 그녀의 환상향에서의 역할을 알아보도록 하겠습니다.

우선 구문사기 입니다.

 성격:"그녀는 요괴는 가차없이 퇴치하는것이 자신의 일이라 생각한다"

 업무:"이변 해결의 전문가이다"


 보다시피 이변 해결의 전문가 입니다. 같은 자료 머릿글의 "하쿠레이의 무녀는 대대로 이변 해결을 생업으로 삼아왔다."가 그걸 명확하게 뒷받침 해주고 있고요. 뒤의 다른 인간 설명을 읽어봐도 이변 관련한 이야기는 없습니다. 즉 이변 해결은 레이무의 몫


이게 본질적인 부분이긴 했습니다.

어찌나 대단한지 문화첩에서 아야는

"당신의 무용담은 굉장히 거짓말 같은걸요. 확실한 증거가 없으면 도무지 기사로 낼수 없어요"

라고 말했습니다

하긴 아무런 단서도 없이 나가서 이변 해결 하고 오면 누구라도 안믿죠


여기까지만, 하면 우리가 알고 있는 흔한 레이무의 모습입니다.

그녀의 이명은 크게 바뀌지 않았습니다.

대부분 낙원의 멋진 무녀(샤먼)에서 고정되었고 딱 두번만 '무녀'가 언급되지 않았지만 그마저도 무녀를 돌려서 말하고 있는것뿐(야오요로즈의 대변자)


즉 상황에 따라서 하는 일이 바뀌는 다른 캐릭터와 달리 레이무는 어떤 상황이건 하쿠레이의 무녀의 규율에 맞춰서 일한다는 것이죠.

평범하다면 평범하고 성실하다면 성실한 이야기 입니다.

그러나 평화롭던 환상향 세계관에 폭탄이 떨어집니다. 영나암 26화


"유감이네. 난 쓸데없는 살생도 하거든. 물론 요괴 무녀도 아니야."

"요괴라면 가차 없이 퇴치하는 인간 무녀지"

(중략)

"환상향에서 마을의 인간이 요괴가 되는건 가장 큰 죄거든. 내 일은 그것을 감시하는 거야"


ㅇㅁㅇ...?!?????

평소와 다른 모습으로 충공깽 스런 발언을 내뱉는 레이무의 모습에 동인계는 대 혼란에 빠졌죠.

하지만 애석하게도 레이무는 원래 이랬습니다. 잘 드러나지 않았을뿐.

구문사기로 되돌아 가보겠습니다


 능력:"하쿠레이 무녀로서의 능력도 가지고 있다.

(중략)

환상향 자체가 지금의 형태을 유지하기 위해서는 하쿠레이 신사와 그곳의 무녀가 필요하다.

(중략)

그 느긋한 외견에선 알수 없지만,

실질적으로 환상향을 다스리는 것은 하쿠레이의 무녀다"


그렇습니다.

조금 심한 말로 요괴 끄나풀 격인 아큐의 발언이라 해도 결계 관련한 이야기를 오버하거나 거짓말 하진 않았겠죠.

적어도 인간마을에서 결계의 존폐를 언급하는것만 봐도 신뢰도는 급 상승.

즉 레이무는 현재의 환상향 통치자 입니다


잘 생각해보시길 바랍니다.

마리사의 구문사기 항목에는 의뢰를 받고 해결후 보수를 받는다 되어 있습니다.

하지만 레이무의 성공 보수는 누가 줄까요? 유카리? 요요몽 이변은요?

간단히 말하면, 레이무에게 있어선 '해야 하니까' 하는것 뿐입니다


대가라던가 목적이라던가...... 이런건 모두 허울이고 그녀는 영나암이나 구문사기에서 언급되었듯 요괴는 가차없이 퇴치하고 환상향의 결계를 관찰합니다.

그냥 신사가 아니죠. 비유를 들자면, 봉인석 같은 개념이라고 하면 되려나요


이변 해결은 당연한거고 사건 의뢰는 들어오면 땡큐고 요괴화 된 인간이라면 곧장 머v리 행.

사실상 인간으로써 가져야 할 소질은 가져다 버린것과 다름 없습니다.

스스로도 혼란스러워 하죠.

"무의미한 살생도 해.

요괴무녀도 아니야

인간무녀지"


보통의 인간이라면 이미 PTSD가 왔을 일들입니다 생각해보면.

그러나 레이무는 요괴건 인간이건 공평하게 한방씩. 이변에도 한방씩 먹입니다.

성격은 태평하고 위기감이 없는게 아니라 기본적으로 있는 감각이 모두 없어져 버렸다고 하는게 옳습니다


환상향에서 무녀가 느긋해보이고 만만해보인다고요?

그럴지도 모릅니다.

사실이거든요.

무공에선 이런 말이 나온다죠?

웃는자가 가장 강한자다. 라고요


++

야오요로즈의 대변자 라는 말에서 야오요로즈는 팔백만八白萬을 의미함 진짜 숫자가 800만이라는게 아니라 일본에서 흔히 사용되는 관용구로 레이무가 기본적으로 신사에서 사는걸 생각하면 팔백만 신을 의미하고 그것의 대변자라는 뜻은 신의 목소리를 듣는다는 의미.

즉 무녀를 의미함


마리사도 마법을 쓰면서 인간으로서는 할수 없는 신기한 능력을 가지긴 했지만 레이무의 그것과는 무언가가 다름. 능력 언급 하면서 다시 말하겠지만 레이무는 인간이 아님. 처음부터

본인만 아니라 할뿐 아무도 레이무에게 '인간'이라 해주진 않는. '무녀'라 할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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