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https://twitter.com/kuro_toho/status/745243315977621504
환상향에는 인간 요괴 요정 크게 봐서는 이 세종류의 종족이 살고 있습니다. 실제 형태와 크기와 모습은 잘 모르겠지만, 적어도 우리 눈에 보이는 모습에 따르면 인간과 비슷한 형상을 하고 있는듯 하네요
그러면 적어도 인간의 형상을 한 이상 아프거나 다치거나 하는 일은 반드시 발생 한다고 볼수 있겠네요 다만 요정은 자연현상 그 자체라 아프거나 병든다는 개념 자체가 성립하지 않고, 남은건 잘 봐줘야 요괴 아니면 인간이겠네요
어떤식으로 아프냐는 방향성 제시 이전에, 환상향에는 의료 시설이 존재하는가? 에 대해서 먼저 짚고 넘어가겠습니다 흔히 생각하는 의사 이미지(사실은 약을 제조하는 능력)의 야고코로 에이린이 지상에 내려와서 뿌리를 내린건 대략 천년
이지만 애석하게도 테위가 결계를 뚫기 전까진 존재도 알려지지 않았고 그 이후라도 영야초 이변전후에서나 겨우 주인공조에게서 이름을 알렸을뿐이죠
즉 못해도 천년 이상의 시간동안 환상향의 인간들은 아무런 의료혜택도 없이 살아왔다고도 볼수 있습니다 하지만 지혜로운 인간들은 제 나름의 의원이나 약방을 만들고 있었겠죠. 그 수준이 거의 민간신앙에 가까운 수준이라 할지라도요
다행히도 영원정이 환상향에서 살아가기 위한 나름의 방법 일환중에서 우동게를 시켜 오쿠스리(비상상비약)을 배포하고 나중에 지불받지만 그건 거의 감기약만큼도 못한 기능일뿐 여전히 의료적인 시스템은 없다고 봐야 합니다
그럼 인간들은 병에 걸리면 다 죽느냐..... 그건 아니라고 보는것이 인간마을에서 중증의 환자가 발생하면 케이네가 알것이고 그러면 모코우도 알것이고 즉 그 환자는 영원정으로 실려가 입원 치료(!)를 받게 되겠죠 아주 손놓고 죽진 않을겁니다
다만...... 위의 이야기는 어디까지나 어린아이 정도에게나 적용될 말이라고 생각되는군요 조금 심한말로 영원정에 있는 존재들은 모두 인외고 그게 인간을 먹고 사는 존재라는걸 생각하면 딱히 인간 목숨 하나 살려 돌아오는 이득은 없으니까요
정신적인 문제는 더 심각합니다 인간 마을 주변이 요괴가 득시글 한걸 고려하면 멍때리다가 잡아먹을듯한 요괴 한두마리 보는건 어려운 일도 아니죠 트라우마는 이루 말할게 없으나 제대로 된 의료시설의 수장 조차 요괴니 이건 뭐......
요괴쪽은 어떤지 볼까요 사실 요괴는 몸이 튼튼합니다. 소위 스피드스타터(가속능력자)들은 언급되지 않지만 몸도 단단하다는 기본 설정이 깔려 있습니다. 안그러면 전속력으로 달려가서 몸이 바스라져버릴테니까요
마찬가지로 요괴들은 기본적으로 몸이 튼튼하기 때문에 탄막놀이 '따위'로 몸이 다친다는건 납득이 어려운 일입니다
뭐, 연출을 위해서 옷이 찢어지는게 나오는건 그렇다고 쳐도 말이죠
또한 정신적인 부분이 그 대신 약하다고 하는데...... 글쎄 어디가요?
정신적 부분이 약하다고 하는건 느금마 뭐 이런걸 말하는걸까요?
아니면 인간들이 말하는 트라우마 뭐 이런걸 말하는걸까요?
결론적으로 봤을때 인간은 연약한 생물입니다. 몸도 약하고 정신은 더욱 약하죠 그런 존재임에도 기죽지 않고 잡아 먹힐지도 모르는 상대 앞에서 당당하게 발걸음을 내딛는 무녀와 마법사, 멋있네요
++
사실 야고코로 에이린은 달에서 왔다 뿐이지 평범한 인간이라고도 할수 있기는 함
다만 이건 형태의 철학 이라고 해야 할까 에이린이 인간과 비슷한 모습을 하고 있어서 그렇지 본질만 놓고보면 그냥 에일리언 아니면 프레데터임, 즉 외계인
덤으로 그 에이린의 의술에도 의심을 부여할만한게 에이린이 할줄 아는건 약 제조고 써먹을 인간이 없으니 동인지에서 의사처럼 나올뿐 실제로 의술쪽에선 약할거라 생각함
뭐, 달토땅토에서 메스를 들고 스와코를 해부하려는 듯한 연출이 나왔지만 그건 어디까지나 개그지에서의 연출이고.....
물론 약사라고 의술에 무지하지는 않지만 테크닉과는 별개의 부분이라고 생각
즉 암이나 이런걸 약으로만 치료할 정도는 가능하지만 서도 오히려 상처 치료에는 익숙치 않을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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