커넬골드문 버거

 화려한 버거킹의 스포일러로 시작부터 김이 빠진 KFC의 야심작이지만, 야심작은 야심작인지 결코 무시할수 없는 내부라인업으로 한층 기대를 부풀게 만들었습니다. 특히 보름달같은 계란 프라이를 넣은 모습은 치킨버거에서는 보기 힘든 시도이기에 더욱 기대치를 상승시킵니다

 

 구성을 보겠습니다.

 양배추와 피클, 치킨패티와 계란프라이 슬라이스햄과 특별할거 없는 소스 내용으로만 보면 당연히 맛있는 내용입니다. 실제로도 맛있습니다. 그야 치킨까지 패키지로 9500원인 버거가 맛없을리가요. 아무래도 신메뉴는 맛만 좋으면 그만이라고 생각하지만, 최근 이런식으로 신메뉴를 '무조건적으로' 소비하는 유튜브 컨텐츠가 많은걸 생각하면, 맛없어도 일단 소비는 이루어지라고 추정할수 있습니다.

 

 이것이 현재 패스트푸드점이 직면한 가장 큰 문제입니다. 맛 좋으면 그만이고 신메뉴 나오니 환기되면 좋지만, 무엇을 위한 신메뉴인지 알수 없습니다. 무엇보다, 한번 등장한 신메뉴는 왜 고정되지 않고 몇달내로 사라지는걸까요? 가격 선정대를 고려하면 손해보지는 않을텐데요.

 

 늘 의문을 가지고 있습니다. 맛이나 내용 구성에 있어서 흠잡을 부분은 없지만, 그것보다 더 진정한 신메뉴의 아이덴티티가 필요하다고 생각합니다

따라서 본 피청구인에게 '매너리즘에 빠지지 말것' 처분을 내립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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