맥도날드 페퍼로니피자버거

 본 재판관은 스포츠를 좋아해서 거의 대부분의 메이져 구기 종목을 시청합니다. 특히 국내 리그라면 경기 내용은 몰라도 결과는 대부분 살펴볼정도로 관심을 두는 편입니다.

 광고를 통해서 접한 이 버거의 광고 카피는 꽤 참신했던거 같습니다. 축구Ball준비 되었냐는 다소 고연령층에게만 먹히고 유치해보일수도 있는 문구는 실물이 실물인만큼 나쁘지 않은 인상이었습니다. 이 버거는 여타 높이가 있는 버거와 마찬가지로 built in Safety를 사용해서 포장되어있습니다.

 겉모습은 광고와 크게 다를바 없는 모습이었습니다. 특히 번의 형태는 최근 SPC불매운동에서 크게 벗어난 맥도날드가 자체 조달능력을 과시하듯 멋진 모습을 뽐냈습니다. 속재료 구성은 맥도날드의 시그니쳐 패티와 치즈 한장, 양상추와 특별한 소스. 그리고 광고에서 자랑하는 페퍼로니가 들어있습니다.

 바로 이점에서 큰 의문이 생겼습니다. 한입 물면 느껴지는 첫 맛을 한마디로 표현하면 피자빵의 그맛이었습니다.

 피자빵 맛 나는 버거를 사먹을 바에야 동네 빵집을 가라는 의견도 있지만, 개인적으로는 조금 생각이 다릅니다. 버거에서 피자빵 맛이 나는건 사실 대단한 일이 맞습니다. 오묘하게 짠맛과 살짝 따뜻해진 케챱과 마요네즈의 조화. 그리고 푹신한 빵.

 분명 새롭고 눈이 즐거운 버거라고 생각합니다. 이 버거의 가장 큰 문제점을 꼽자면 맥도날드에서 나왔다는거고, 그말은 즉 추가로 내용물을 넣기 어렵다는 점입니다. 페퍼로니가 더 많이 들어갔다면 조금 더 높은 평가를 줄수도 있었겠지만 참신한 맛이었을뿐 이끌리는 맛은 아니라는 인상입니다.

 

따라서 본 피 청구인에게 ‘한번쯤 경험해볼맛‘ 처분을 내립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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