맥도날드 아라비아따 리코타 치킨버거

 이전에 맥도날드에서 많은 사랑을 받은 리코타치킨버거가 다시 돌아왔습니다. 한국인이 사랑하는 매운맛과 함께요.

 리코타치즈는 치킨버거와 잘 어울리고, 매운맛은 치즈와 잘 어울리니 두 조합은 더욱 멋지다는 발상 아주 이상적입니다.

 실제로 맛은 어떨까요? 여전히 풍부한 치즈의 풍미와 치킨의 조화가 아주 멋집니다. 다시 듬뿍 들어간 양상추와 양파. 그래서 아라비아따 소스는 어디로 가버린걸까요?

 한입물면 옆으로 새어나올정도로 치즈를 많이 넣었다면 소스도 그래야 할텐데, 그럼 간이 맞지 않는다고 생각한걸까요. 소스맛은 끝에서만 살짝 나고 느껴지지도 않습니다. 사실 그건 괜찮습니다. 아주 조금만 들어가도 맛이 나면 의미가 있는거니까요.

 그것보다 중요한건 가격입니다. 지나치게 비싼 감이 있습니다. 상대적으로 저렴한 치킨패티에 치즈도 고급이 아닌데 이가격은 먹는데 부담감을 느끼게 됩니다. 맥도날드는 많은 사람에게 사랑받기 위해서 보편적인 맛과 가격을 추구했는데 어느새 이렇게 변한걸까요.

 

본 피청구인에게 '기대를 하니 실망하는거다' 처분을 내립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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