버거킹 와사비 크랩버거

 최근 한 온라인 커뮤니티에는 '와사비'를 넣음 음식이 매우 흥하고 있었습니다.

 한국인들은 평범한 음식 재료도 한번 이유없이 뜨고 나면 괜히 이것저것 유행을 따라 잔뜩 집어넣기 마련이죠.

 

 와사비라는 재료는 흔히 고추냉이로 알려진 음식입니다 주로 횟집에서 간장에 풀어 독특한 풍미를 내거나, 예능 프로에서 벌칙용 음식으로 사용하고는 하는 음식이죠.

 그렇습니다.

 여느 고추와는 다른 매운맛이지만 강하지 않은대신 '시큼한' 느낌을 주는 풍미가 매우 인상적이죠 솔직히 와사비가 왜 유행을 타는지도 모르겠고 이 메뉴가 나왔을때 매우 의아해 했지만 먹고나니 더 의외스러워 지는 음식입니다 버거킹의 '크랩'버거는 보통 갈아넣지 않은 생을 넣기로 유명합니다 즉 톡톡터지는 식감과 부드러운 갑각류의 맛을 한번에 느끼기에 충분하죠.

 

하지만 한입 베어물자마자 느껴지는 강렬한 와사비의 향은 코를 관통하여 순식간에 혀를 마비시키고 맙니다. 거기에 버거킹 답지 않은 미묘하게 부실한 내용물은 소스가 이리저리 새서 손과 입 주위로 흐르게 만듭니다. 와사비는 향으로 먹는 음식이요 향은 미각을 마비시키기 십상입니다 분명 와사비를 좋아하는 사람들이 있지만 이걸 먹고자 한다면 크랩맛은 느껴진들 만들한 무의미한 내용물에 가깝습니다.

 

 따라서 본 피청구인에게 '개성 과하게 뚜렷함'의 처분을 내립니다

 

원문링크:

https://twitter.com/KRKZTOHO/status/934259837482934272?s=20&t=JAD4rHa-Apz2cPfK-CbPIw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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