롯데리아 폴더버거

 대대적인 광고를 하며 자랑을 하던 '버거 접습니다'의 결과물입니다. 롯데리아는 눈에 띄지 않지만 한국 굴지의 패스트푸드점입니다. 늘 새로운 버거에 대한 도전은 멈추지 않습니다.

 다소 과격한 어그로를 몰고 온 만큼 사실 나름대로 거는 기대는 컸습니다. 맥도날드가 올라서고 버거킹이 서서히 제 갈길을 찾지 못하는 상황에서 킥 한방은 롯데리아의 분위기 반전을 몰고올 수 있기 때문입니다.'

 결론부터 말하면 그건 아닌거 같습니다. 롯데리아의 치명적인 약점은 가격대비 만족도와 양이 경쟁사에 비해 떨어진다는 점입니다.
 폴더버거도 예외는 아닙니다. 작지 않은 크기의 버거지만 영 시원찮은 맛과 익숙한 느낌은 가격으로 하여금 왜 먹었나 싶은 후회만 불러오고 사이드 메뉴에만 손이 가고 메인은 언제먹나 하염없이 바라보게 됩니다.
 
 상세히 봅시다. 빵은 접은 두께를 고려하지 않은듯 쓸데없이 두껍고 접기 위해서 줄어든 내용물은 밍밍하고 품질이 내려갔으며따뜻한 내용물을 품은 식감은 물컹하니 무슨 맛으로 먹는지 알수가 없습니다. 분명 이전까지 없던 버거이며, 그 도전에 대해서도 칭찬을 아끼지 않을겁니다.
 
하지만 도전하지 않은 길은 다 이유가 있는법, 다시 멈춰서서 생각해보고 나아가는건 어떨까요?
 
본 피청구인에게 '도전은 가상함' 처분을 내립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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