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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환상향에는 여러 세력이 존재합니다. 수많은 요괴들이 한정적 자원을 가지고 제로섬 게임을 하기 위해서 터득한 나름의 방법이라 하면 좋을까요


 개개에 따라 조금씩 차이를 보이지만, 주로 사는 위치도 비슷비슷한 모습을 보이죠 그리고 여기, 그야말로 철저하게 규율하된 삶을 사는 요괴들이 있습니다. 텐구와 캇파들.


 짚어서 말하자면 딱히 캇파들에게 위아래는 없어 보이긴 하지만 지금같이 위계가 없어진 환상향에서도 여전히 위아래를 지키는 텐구들과 함께 사는지라 겨우 명맥 정도나 잇고 있는 수준입니다


 먼저 캇파들 이들은 습성부터 무리지어 사는데에 특화되어 있습니다. 비상한 지능을 가지고 있고 물가 근처에서 살며 때때로 인간을 습격해서 시리다코마를 빼낸다 하죠(소름)


 원래 그런 캇파들이 있는진 몰라도, 고래싸움에 새우등 터진다는 말처럼 동방 자가선에서 비롯한 선인 포획작전으로 터전을 잃은 캇파들이 물가 근처를 버리고 숲속에서 살게 됨으로써 '야마와로'라는 새로운 부류가 생기게 되었죠


 뭐 물가에 살던 물가가 아닌데에 살던 그들이 뭉쳐 살지 않으면 별거 없다는건 이미 자명한 이야기고요...... 집단 지성이라는 말대로 뭉쳐있어야 아이디어가 더 잘 나오니까요


 반면 텐구들은 모여사는 이유부터 전혀 다릅니다. 철저하게 신분화 되어서 대텐구 카라스텐구 백랑텐구 등등...... 살다보니 모인게 아니라 처음부터 쭉 모여서 살고 있었던거죠 딱히 백랑이 경비다 라고 나온건 없지만 아무래도 앞에서 나왔으니....


 거의 정설처럼 백랑텐구가 경비병이고 카라스텐구가 참모다...... 라고는 하는데 언제 뒤집어질지 모르는게 그런 동방의 묘미이고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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