https://twitter.com/kuro_toho/status/75575441172127334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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쵸 치가우 바카쟈 나이몽!
떼렛떼렛떼떼 떼떼떼떼떼 (Ho!)
으로 자폭을 하는 환상향의 대표 바보 치르노
보통 동방에서 '바보'라고 하면 떠오르는 둘중 한쪽이 이쪽이죠. 다른 한쪽은 오쿠-레이우지 우츠호고요
우츠호에 대해선 천천히 이야기 해보고요. 치르노 바보설 에 대해서 이야기 해보도록 하겠습니다
치르노가 '바보'라는 이미지가 굳어진건 상당히 유서깊습니다.
그녀의 대표 스펠 빙부「아이시클 폴-이지」가 바로 앞에 붙어 있으면 한대도 맞지 않고 클리어 할수 있다는 점에서 참으로 어이없는 안지라는 평가를 받았죠.
여기까지만 해도 그러려니 했지만
동방 화영총에 나온 이 설명이 모든 이미지를 바꾸어 놓습니다
일명 마루큐丸9라 하여, 9번 항목에 치르노를 가져다 두고 바보バカ라고 설명을 붙여둠 으로써, 치르노의 이미지는 완전히 바뀌게 되었죠
여기서 멈추지 않고 비상천칙의 설명에서 신주는 쐐기를 박습니다 마찬가지로 9번 항목에 치르노를 박아두고 바보라고 설명을 해둔것이죠
이는 엄청나게 컬트적 인기를 얻었음에 부정할수 없고, 이는 동인게임에도 영향을 주어 홍마성전설-비색의 교향곡 에서 조차도 패러디 되죠
이로써 치르노는 신주가 공인한 바보가 되었지만, 사실 냉정하게 보면 치르노는 지극히 정상입니다.
구문사기의 설명에 따르면 치르노의 대처법은 다음과 같습니다.
"그러면 대답을 생각하기 시작할테니 그틈에 도망치면 된다.
문제가 아무리 간단하더라도 분명 대답할 수 없을것이다."
......라고요
괜히 부정적 수식어를 많이 집어 넣었지만 치르노는 첫페이지에 다뤄져 있을 뿐더러 요정입니다.
삼월정을 보면 귀여운 아이들이 장난을 치고 있어서 눈치채지 못할뿐 집앞의 구덩이도 기억 못하는등 머리가 나쁩니다
즉 요정은 원래 머리가 안좋습니다.
요정중에서도 강한 아이라고는 나오지만 그게 머리가 좋음을 반증하는건 아니지요.
인간의 시점으로 봤을때 머리가 딸리는건 분명하지만, 다 성장해도 열살 남짓인 외모를 봐서는 머리도 그정도 수준에 머물겠죠
그래도 신문을 읽거나 글을 쓸줄은 알지만요.
반면 우츠호를 볼까요.
이쪽은 야타카라스 신이 깃든 일종의 움직이는 분사 입니다
이러한 신을 육체 자체에 때려박기 위해서는 상당히 많은 조건이 필요한데, 그중 하나가 텅 비어있다空라는 점이죠
이름이 오쿠お空, 이자 우츠호인 이유도 그것입니다.
이쪽은 바보라는 표현이 어울리기는 하나 뭐랄까, 평가 기준이 제로에 수렴하는 느낌이죠.
뭐가 들어있어야 채울수 있지 않겠습니까. 뭔가 들은거 같은데 잊질 않나 몇초전 말과 말이 바뀌지 않나
간단히 말해 아주 가관입니다.
치르노 정도면 아주 똑똑한 편이죠. 요정은 자연현상이라 천연스러움을 갖춤과 동시에 대-단히 약합니다. 치르노가 그중에선 센 편이지만 여전히 최하위권에 위치하고 있음엔 변함이 없습니다.
그런 치르노보다 지식 수준이 떨어져 보이는게 오쿠라니, 무슨 말이 더 필요할까요?
역시 세상은 공평한듯 싶습니다. 조금 모자라지만 자기 나름대로 노력해 나가는 요정이 있는가 하면, 강대한 힘을 얻어 자만하지만 그걸 실행할 머리가 전혀 없는 바보
사족으로, 치르노가 하고 많은 번호중 9번인 이유는 아이스 나인 이라는 이론에서 기인합니다.
우리가 물이 0도에서 어는걸 집합론적으로 아이스 0이라 한다면, 다른 집합에서 봤을때 아이스 1, 아이스 2...... 이외 다른 상태도 있지 않을까요?
자연수의 집합 '농도'를 알레프 제로라고 한다면 유한 선분에서의 유리수 집합은 평행 선분 위에 그은 사선 AB내부를 한정하여 아무리 길어도 알레프 제로 입니다.
다만 실수 집합 농도는 0과 1에서만 봐도 알레프 제로를 벗어나지요
그러한 식으로, 일정 상태를 벗어난 경우라면 다른 얼음 상태도 존재합니다.
실제로 17가지 다른 상태의 얼음 상태가 발견되었고, 그 9번째의 상태 얼음에서 착안한게 치르노라고 합니다
신주, 이 세심한 인간 같으니......(코쓱
++
사실 안지 위치만 놓고 보면 사구메도 만만치 않게 바보 기믹이 붙어 버리는데 유독이나 치르노에게 그런 이미지가 있는건 가장 오래된 캐릭터라는 것 뿐만 아니라 공식으로 박아버린게 가장 큰게 아닐까 싶음
바보馬鹿라는 말도 한국어에서나 일본어 에서나 생각해보면 놀리는 듯한 기믹이고 실제로 머리가 나쁘다는 이미지는 크게 들어가 있지 않잖아? 즉 크게 돌려서 말했을뿐 네가 멍청하다고는 하지 않은것.
치르노는 머리가 좀 나쁘긴 하지만 멍청한건 아니고 우츠호는 그냥 멍청함.
역시 바보에게 힘을 줘봐야 눈곱만큼의 쓸모도 없다제.....
사족으로 마지막에 말한 집합론은 간단하게 설명해서 그렇지 당대 수학자들에게는 엄청난 공론을 산 이론이라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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