https://twitter.com/kuro_toho/status/749591273808334848
비신 나가시히나流し雛
카기야마 히나
그녀는 환상향에서 액을 모으는 액신厄神입니다. 굉장히 인간에게 호의적이어서, 인간에게 액이 가지 않기 위해서 그녀 주변에 액을 모으고 있죠
그녀는 평범한 인간이 아닙니다
그렇지만 신神이 붙은것 치고는 신도 아니죠. 평범한 신이 아니라 요괴의 일종일 뿐입니다 다만 여기에는 몇가지 조건이 붙습니다
그녀가 액을 모으는 이유는 인간에게 피해가 가지 않도록 이기도 하며, 액 자체가 그녀의 원동력이 되기도 하기 때문입니다.
따라서 어떤 방법이던 그녀 주변에 액이 많이 쌓일수록 이롭습니다. 액이란 본질적으로는 어떤 운運의 일종이기 때문이죠
다만 여기서 의도치 않은 상황이 발생 합니다.
그녀가 액을 모음으로 인해서 그녀 주변엔 히나인형雛人形이 잔뜩 쌓이게 되었는데, 그걸 판매하려 마을에 나가도 액신인 그녀와 말을 제대로 걸어주는 사람은 없기 때문이죠.
무인 판매소를 운영하고는 있다만
보는것도 언급하는것도 심지어는 같은 길을 걸어서도 안됩니다. 그것은 액신에 대한 금기
"그렇게 되면 엔가쵸를 할수밖에 없다"
동방구문구수에서 아큐는 그렇게 말했습니다. 검지와 중지를 교차해서 엔가쵸 라고 외친다.
엔가쵸는 일본의 민속풍습중 하나로, 주로 어린아이들의 '놀이'에서 들어온 개념입니다. 지방마다 엔가쵸, 엔가 등등의 다양한 호칭법을 가지고 있지만, 우선 기본적으로 그 행동을 하는 이유는 모두 비슷합니다
엔가쵸는 가타카나로 エンガチョ라 쓰는데,
エン은 녹(縁)과 '더러움(穢れ)'을
チョ는 무언가를 베는 의성어인 チョン을 축약한 형태 입니다
즉 엔가쵸는 「녹(더러움)을 잘라낸다」라고 의미를 정의할수 있습니다
하는 방법은 아큐가 묘사한다로 검지와 중지를 꼬아서 입을 '엔가쵸'라고 외치는 것입니다.
이는 메이지모노가타리 그림본(明治物語絵詞)에서 손가락을 꼰채 빌고 있는 모습을 확인할수 있으며 적어도 그 이전부터 해왔던 풍습이라 볼수 있습니다
이러한 풍습은 영어의 관용어구인 Crossed Fingers와 비슷한데요
영어권에서도 손가락을 꼬며 Crossed Fingers라고 외치며 신의 권능을 바라는(implored)행동이라 할수 있습니다
위의 항목은 각각 일본어 위키백과와 영어 위키백과를 참고로 하였습니다.
주목할 부분은 엔가쵸가 거스르는(막는)것이 일단 액신 앞에선 액이라고는 해도, 본질적으로는 더러움(穢れ;케가레)을 막는다는 것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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