출처:

https://twitter.com/goku_toho/status/822768360685342721


BGM: the immortal Schranzer - _yoc.(DJ TOTTO)


 동방 영야초의 엑스트라 보스 후지와라노 모코우

그녀는 봉래의 약을 먹은 불로불사로써 약 천 삼백여년을 살아온 평범한 '인간'입니다.

기본적으로는 인간이라고는 하지만(환상향연기-구문사기에도 인간으로 분류) 아무리 생각해도 인간의 모습은 아니죠


 일단 보통의 인간이라면 할수 없는 '불사'不死immortal 라는 능력을 가진데다가 거기에 스스로 깨우친 불의 술법까지 있으니 말이죠.

브금도 간지 폭발 합니다. '달까지 닿아라, 불사의 연기'


 여기서 달이라는 개념은 카구야라는 월인을 비유한것이고, 불사의 연기는 모코우의 내면을 나타내는 것이죠.

이 둘의 앙숙 관계는 나중에 다뤄보기로 하고, 오늘은 이 '연기'에 대해서 이야기 나눠볼까 합니다.


 모코우의 공식 서적상 능력은 '죽지 않는 정도의 능력'입니다.

왜 그렇게 되었는가에 대해서 말하자면 아큐는 모코의 능력을 잘 모르기 때문이죠.

즉 모코우는 후천적으로 불의 술법을 익혔고, 그것도 매우 능숙합니다.


 그 능력의 사용은 '동방심비록'을 통해서 나타나게 되는데요.

도시괴담을 바탕으로 한 이 이변에서 모코우는 '인체자연발화 현상'을 자신의 괴담으로 가져오게 됩니다.

물론 모코우의 능력은 이와 별개지만, 일단 이 인체자연발화현상이 무엇인가


에 대해서 알아보겠습니다.

 라고는 말해도, 왜 괜히 도시 전설이겠습니까.

이 현상은 뚜렷하고 특별한 이유 없이 갑자기 인체가 불타오르는 현상을 말하는데, 보통의 연소 반응과 달리 아무것도 남김없이 몸이 타버린다고 합니다.


 당연히, 뭐가 남는게 없으니 뭐 분석도 뭣도 할수가 없고

그나마 현대 사회에서 넘어온 지금에서야 겨우 사진을 남길수 있었지만 이 마저도 외부적 원인이라 치부하고 내부에서 어떠한 원인으로 불타오른지 알수는 없었습니다.


 하지만 현재까지 가장 설득력 있게 받아들여지는 설은 일단 피하지방皮下肢肪이 심지 역할을 하여 타오른다는 이야기가 설득력 있게 받아들여지고 있죠.

자 그럼 이제 모코우의 능력이 대충 설명 가능하게 되었습니다.


 불은 세가지가 필요하다고 합니다.

온도, 탈것, 산소.

온도야 술법을 이용한다 치고 산소도 주변에 많으니 그러려니 하지만 '탈것'이 없군요.

아무것도 없는 공중에서 뭔가를 태우는건 진즉에 과학적으로 실패한 방법입니다.


 동방심비록의 모코우 기술을 보면 리저렉션(C)이 있습니다.

Z축 무한대로 자신의 하얀색 체력을 보충함과 동시에 불기둥을 솟아오르게 하는건데요, 이 기술만 보면 정말로 달까지 날아갈수 있을거 같습니다.


 다만 자연발화(A+B, Z+X)를 보면 꼭 그런건 아닌거 같습니다.

스스로 인체에 불을 붙여 딜을 강화시키는 기술인데요 이 기술을 사용하는 동안에는 빨간피가 하얗게 닳아버리게 됩니다. 즉, 뭔가를 태우고 있다는거죠.


 그게 뭘까요?

뭐 이쯤되면 대충 답이 나왔지만, 자연발화라는 그 자체대로 '자기 자신'일겁니다.

인간이 소모시킬수 있는 열량은 얼마나 될까요? 인간의 몸무게는 70%가 물이고 나머지는 지방 단백질 칼슘 등등일겁니다.


 물은 가치가 없으니 거르고 나머지만 고려해도 모코우의 몸무게를 55kg이라는 평균으로 잡았을때 태울수 있는 양은 상당히 많군요.

하지만 무리하고 있는건 확실합니다. 계속 죽고 다시 부활하면 리젠되니 상관 없을지도 모르겠지만요.


 결론적으로 술법이야 자기 자신이 익혔다고 해도, 모코우의 능력은 필연적으로 자신을 태우는것인듯 합니다.

상당히 강력한 화력이 나오는건 보면 효율은 높은거 같지만요.

또한 다 떨어질때쯤, 죽고 다시 부활하면 다시 재충전이니까요


 사족으로, 가장 높은 효율을 자랑하는 지방은 남성의 경우 복부, 여성의 경우 지방에 몰린다고 합니다. 뭐 그렇다고 합니다.



++

Z축 무한대가 아니고 Y축 무한대이고(2차원 게임이니 Z축이 어딨는;;;)
지방이 몰리는 곳은 여성의 경우 가슴(...)


아무리 효율이 높아도 달까지 날아가기엔 아직 화력이 부족하지 않을까 싶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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