덕질글/동방잡담

33. 취향입니다. 존중해주시죠

쿠로카제 2016. 7. 14. 08:32
본문:

https://twitter.com/kuro_toho/status/753226339927269376


오늘 영화를 한편 보고 왔습니다.

몇달만의 영화인데 요즘 영화는 1인당 가격이 팝콘 콤보보다 비싸더군요. 딱히 선택의 여지도 없지만 서도요.

어쨌든 나름의 문화생활에 좀 답답한 마음이 풀리는거 같아서 기분이 좋았습니다


그렇다면 환상향 아이들은 무얼 하면서 취미 생활을 보낼까요?

비교적 현실적인 부분에서 짚어보자면 책 읽기, 글쓰기, 그림 그리기, 서예(!), 음악 감상 정도가 있겠군요.

다른건 몰라도 누가 뭐라 해도 책 대여점 스즈나안이 있으니까요


환상향에서 무슨 문자를 쓰는지는 대놓고 나오진 않았지만 그게 무엇이 되었건 5~7세 어린아이도 책을 읽고 이해 할수 있는걸로 봐서는 이건 좋은 취미 생활일듯 합니다.

하지만 안타깝게도 어린아이 치고 책읽기가 취미인건 별로 없죠. 강요도 안하잖아요


조금 고상한 취미라고 하자면 서예나 붓글씨 정도나 될텐데(일단 아큐의 연출을 봐선 붓을 기본 필기구로 쓰던데)이런것도 그닥...... 좀 나이 먹은 어르신들이나 가질 고상한 취미지 환상향이라 해도 보편적인 취미는 아닐거 같군요


스마트폰의 보급으로 어린아이들끼리 대화하는 일이 적어졌다고 하는데 솔직히 그건 무리수고요 예전이라고 크게 다르진 않았지만 매우매우 예전으로 되돌아 가보면 이야기는 다르겠군요.

제가 초등학교때만 해도 애들하고 만나서 노는게 훨씬 재밌었으니까요


어떠한 컨텐츠가 자리 잡고는 있으나 그런 문화를 철저하게 기득권 내지는 집권층이 잡고 있을 뿐 아니라 공유 역시도 해주지 않고 있죠.

대체적으로 못사는(!) 환상향 인간 마을에서 유일하게 대부호인 히에다 가가 적당히 고상하게 사는걸 생각하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