버거대법관/맘스터치

[맘스터치]2017맘버5600 불싸이버거

쿠로카제 2022. 5. 1. 14:41

맘스터치 불싸이버거

 맘스터치는 기본적으로 즉석조리를 모토로 두고 있습니다.

 여타 패스트푸드점과 달리 킵(Keep)이 '거의' 존재하지 않죠. 버거를 먹으러 가면 장사사정과 직원의 근성에 따라 천차 만별인 다른 버거집과 달리 어느 집이건 거의 동일항과 맛을 느낄수 있습니다.

 

 한국사람들은 매운맛을 정말정말 좋아합니다. 무슨 음식 막론하고 일단 고춧가루 털어놓고 고추장 팍 찍어 먹곤 하죠. KFC의 버거에 들어가는 패티는 원래 오리지널이나 한국에서만은 기본 옵션이 크리스피 일정도로 말이죠. 이번 맘스터치의 불싸이버거는 그 맹점을 정확히 노렸습니다. 국내점포지만 보편적 입맛을 노리는 롯데리아와 외국계열이라 매운맛이 부족한 여타 매장의 빈틈을 노린 매운맛 경쟁

 

 성공적입니다. 기본적으로 강한 후추향에 칠리의 매운맛이 코와 입을 강타합니다. 매운맛을 좋아하는 사람이라면 정말 괜찮고 훌륭한 시도이자 도전입니다.

 그러나...... 그 강도는 조절이 안된것일까요? 상기한 즉석조리로 인한 온기와 맘스터치의 두께를 고려하였을때 매운맛은 입 뿐 아니라 입 주변으로 퍼져나갑니다. 또한 매운맛의 정도는 그냥 얼큰함의 수준이 아닙니다.

 본 재판관은 매운맛을 잘 못먹습니다 그런 본인이 느끼기에 개인차는 있을수 있으나 매운맛의 정도는 거의 불닭볶음면(기본;1차 너프후)의 2/3에 해당하는 매운맛입니다. 매운맛이 스트레스 해소에는 도움이 된다지만 매운걸 사놓고 먹지도 못하고 버리는 사람이 제법 있다고 합니다. 이 버거 역시 마찬가지 입니다. 매운맛은 좋아하는 사람이 먹는거지 도전하는게 아닙니다.

 

따라서 본 피청구인에게 '용기있는자만 도전할것'의 처분을 내립니다

 

원문링크

https://twitter.com/KRKZTOHO/status/865864712151482369?s=20&t=bkNVq_KylAed6y5ULDHJPw